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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교생 52.5%, 대구 고교생 45.8% 하루 6시간 수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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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의원 "야자 완전 자율화, 등교시간 늦춰 수면시간을 보장해야"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경북 고등학생 절반 이상, 대구는 절반 가까이 하루 6시간도 잠을 자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북은 전국에서 하루 6시간도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고교생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 자산인 청소년 건강을 위해서라도 수면시간 보장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 민주당 김해영 국회의원(부산 연제)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학생 건강검사'에 따르면 경북 고교생 100명 가운데 52.5명이 하루 6시간 이내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며 대전(51.8%), 제주(50.8%), 서울(49.8%)이 뒤를 이었다. 대구는 전국 7번째로 수치가 높았는데, 45.8명이 하루에 6시간도 잠을 자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치가 제일 낮은 곳은 경기(38.5%)였다.

대구와 경북 모두 '고교생의 6시간 이내 수면율'이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학생은 대구(56.1%)와 경북(62%) 모두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경북 남학생은 44%가, 대구 남학생은 36.6%가 6시간 이내 수면을 했다. 이러한 경향은 전국적으로 유사하게 나타났는데, 대전(남 53.5%, 여 50%)을 제외한 광역시·도 여학생의 6시간 이내 수면율이 남학생보다 높았다. 전국 평균도 남자 고교생은 37.9%인 것에 반해 여자 고교생은 52.7%로 큰 차이를 보였다.

김해영 의원은 "학업 부담과 입시에 대한 절박함으로 고교생 절반 가까이가 6시간 밑으로 잠을 취하는 것은 안타까운 교육 현실"이라고 지적하며 "수면이 부족하면 건강은 물론 학업 성적과 주의력에도 오히려 좋지 않을 수 있어 야간 자율학습의 완전한 자율화, 0교시 운영 폐지와 동시에 등교시간을 늦추는 노력으로 학생들의 수면시간을 보장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는 교육부가 지난해 3월~6월 전국 764개 표본학교 학생 8만4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내용이다. 이 검사에서 하루 6시간 이내 수면율은 초등학생 2.8%, 중학생 12.1%였는데 고등학생은 45%로 수치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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