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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은 '취존'하고 같은 뜻이에요"…청소년 눈높이 맞춘 지방분권 교육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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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동구 새론중 ‘청소년 지방분권 아카데미’ 개최…전국 최초로 대구에서

전국 최초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지방분권 교육이
전국 최초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지방분권 교육이 '대구시지방분권협력회의' 주최로 27일 열렸다. 동구 새론중학교 강당에 모인 학생들이 뮤지컬로 제작된 지방분권 상황극을 관람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여러분 '취존'이 무슨 뜻인지 아세요? '취향존중'의 줄임말이죠. 지방분권은 지방마다 특색을 살려 스스로 잘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취존과 비슷합니다."

27일 오후 대구 동구 새론중학교 대강당. 이 곳에서는 대구시와 대구시지방분권협력회의가 주최한 청소년 지방분권 아카데미가 한창이었다. 1학년 학생 293명의 눈길이 노민호 수원시자치분권협의회 사무국장을 향했다. 노 사무국장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지방분권의 의미와 취지를 설명하자, 학생들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청소년들에게 지방분권에 대해 알리고자 마련된 이날 교육은 지역 뮤지컬 극단 '나비'가 친근한 뮤지컬 곡의 가사를 바꿔 지방분권의 의미와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는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진행자와 전문가들이 청소년들이 자주 쓰는 줄임말에 빗대 지방분권을 이해하는 토크쇼를 이어갔다.

전국 최초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지방분권 교육이
전국 최초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지방분권 교육이 '대구시지방분권협력회의' 주최로 27일 실시됐다. 동구 새론중학교 강당에 모인 학생들이 지방분권 토론과 퀴즈에 참여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참석자들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중앙집권체제의 문제점과 지방분권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 순서로 마련된 퀴즈 시간이 되자 학생들은 강당이 떠나갈 듯한 함성과 함께 손을 들고 정답을 외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주(13) 학생은 "이번 시간을 통해 내가 사는 지역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할 수 있었다. 지방분권이 반드시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앞으로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

최백영 대구시지방분권협력회의 공동의장은 "신선한 형식으로 학생들에게 지방분권의 중요성을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당장의 지방분권 붐을 일으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미래세대가 앞으로 만들어질 지방분권 사회에서 스스로의 삶을 가꿀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국 최초로 대구에서 시작된 지방분권 아카데미는 지난해 대구시 주민참여예산사업에 주민들이 직접 제안해 선정된 사업이다.

아카데미는 27일 새론중학교를 시작으로 내달 5일 황금중학교, 11일 복현중학교, 22일 경운중학교를 거쳐 11월 6일 성명여중까지 5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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