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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시민, 대구콘서트하우스 혈세 줄인 대안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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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식당가 계획 무산

30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전경.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30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전경.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대구콘서트하우스가 '혈세 먹는 하마'로 전락했다는 보도(1일 1·3면)와 관련, 정치권과 시민들이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1일 성명서를 통해 "대구시는 수년 동안 대구콘서트하우스 임대시설에 4개 업체를 입주시킨 것 외에는 역할을 한 것이 없다.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이하 캠코)에 지급해야 할 공사비용 충당을 위한 세금 투입이 없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대구콘서트하우스내 임대시설을 적극 활용해 수익률을 높이려는 노력이 미흡했음을 지적하는 제보도 이어졌다. 4년 전부터 여러 차례 대형 문구사, 식당업체, 서예학원 등이 입주 를 제안했지만 배기통로 부재, 화재위험, 비싼 임대료와 관리비 문제로 번번히 무산됐다. 2016년 초에는 한 업체가 스테이크 하우스, 한정식 등 고급 식당가를 제안했으나 대구시의 반대로 성사되지 못했다.

터무니없이 비싼 임대료와 관리비도 문제다. 상인들에 따르면 임대료는 동성로 상권가 비교할 경우 2.5배 가량 비싸고 관리비는 중구 도심의 대형 건물보다 더 높게 책정돼 있다는 것.

대구시는 리모델링 공사 완공 이후에 임대료와 관리비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지 못했으며, 이에 캠코 측은 "2015년 12월에 건물 및 시설에 대한 관리권한을 대구시에 다 넘겼다"고 답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가능하면 콘서트하우스 임대시설에 문화예술 관련 시설이 들어오면 좋겠지만 식당 입주 등 임대시설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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