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가계 빚 증가속도 세계 3위…가계 대출 상환 부담 급증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3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5.2%다. 가계부채 규모가 국내 경제규모와 거의 비슷한 수준인 셈이다.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년 전과 비교하면 2.3%포인트 상승했다. 연합뉴스
3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5.2%다. 가계부채 규모가 국내 경제규모와 거의 비슷한 수준인 셈이다.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년 전과 비교하면 2.3%포인트 상승했다. 연합뉴스

한국 경제의 뇌관인 가계빚 증가속도가 세계 최상위권으로 나타났다. 가계부채 규모가 국내 경제 규모에 근접했고, 가계대출 상환 부담은 역대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3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5.2%로 1년 전과 비교해 2.3%포인트(p) 상승했다.

BIS 집계 43개국 가운데 중국(3.7%p), 홍콩(3.5%p)에 이어 세 번째로 컸다.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3월말 기준 세계 7위다. 스위스(128.3%), 호주(122.2%), 덴마크(117.3%), 네덜란드(104.3%), 노르웨이(101.6%), 캐나다(99.4%) 다음이다. 2014년 1분기(81.9%) 세계 12위에서 불과 4년 새 가계부채 비율은 13.3%p, 순위로는 5계단 상승했다.

이와 함께 소득과 견줘 갚아야 할 원리금이 빠르게 불어나며 가계 빚 부담 역시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가계부채 규모가 커지고, 금리가 오르는데 소득은 늘어나지 않아 생긴 결과다.

BIS에 따르면 1분기 한국 가계 부문 DSR(Debt service ratios·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은 12.2%로, 2011년 2∼4분기의 사상 최고치와 같은 수준에 도달했다.

DSR는 특정 기간에 갚아야 할 원리금이 가처분소득과 견줘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가계부채의 대표적인 위험 지표로, DSR이 높을수록 미래 빚 상환 부담이 커진다.

최근 2년간 한국 DSR 상승폭은 1%p로 DSR 통계가 있는 17개국 중 가장 컸다.

가계 빚 급증의 주된 원인으로는 지난 몇 년 계속된 저금리와 부동산 열풍이 꼽힌다. 건설 붐으로 경기를 부양하려 했던 정부가 부동산 대출 규제를 완화하면서 싼 이자로 대출받아 아파트를 사는 가계가 급증했다. .

대구경북 시중은행 관계자는 "막대한 가계 대출금이 생산 부문이 아니라 부동산에 잠기면서 한국경제의 저성장 탈출을 가로막고 있다"며 "금융당국이 대출 고삐를 죄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가계 빚을 줄이는 근본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40%대로 하락했으며, 특히 20대에서 긍정 평가는 33.9%로 18.8%포인트 하락했다. 여론조사에서는...
경북 포항에 6천억원 규모의 인공지능 전용 데이터센터가 오천읍 광명일반산단에 건설되며, 2028년 상반기 운영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
경찰이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부당 개입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에 강제수사를 시작한 가운데, 최영중 전 청주...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