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올해 3분기에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또다시 '실적 신기원'을 이뤄냈다.
3분기 매출(65조원)과 영업이익(17조5천억원)은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대기록'으로, 세계 최고의 '알짜 기업'이라는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가 5일 공시한 3분기 영업이익 잠정치를 일수(92일)로 나누면 하루에 약 1천902억1천700만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시간당 약 79억2천600만원에 해당하는 것이고, 분당으로 따져도 1억3천210만원에 달하는 거액이다. 시계 초침이 한번 움직일 때마다 약 220만원의 이익이 생긴 셈이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하는 영업이익률은 26.9%로, 역시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00원어치를 팔아 약 27원을 남겼다는 의미로, 제조업에서는 경이적인 기록이다.
특히 '실적 견인차'인 반도체 사업의 경우 3분기에 매출 25조5천원에 영업이익 13조5천억원 안팎을 각각 기록하면서 영업이익률이 53%에 달했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왔다.
증권가에서 집계한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가 약 55조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 1개사가 우리나라 전체 상장사 영업이익의 30%를 넘게 거둔 것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체로는 매출 250조원, 영업이익 65조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출액은 우리나라의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1천730조원)의 14.4%에 해당하는 것이다. 올해 뉴질랜드 GDP(249조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국가로 따지면 세계 40위권에 해당한다.
북한의 지난해 GDP 추정액(30조원)과 비교하면 삼성전자의 매출은 8배가 넘고, 영업이익만으로도 2배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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