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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환경부장관에 안동 출신 조명래 발탁

청와대는 5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임으로 조명래(63)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원장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5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임으로 조명래(63)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원장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임으로 안동 출신의 조명래(63'사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원장을 지명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5일 발표했다. 대구 취수원 이전 등 환경부 관련 현안이 많은 상황에서 지역 출신이 환경부 장관에 지명됨으로써 지역 현안 해결에 대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조 후보자는 안동고와 단국대 지역개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도시계획학 석사학위를, 영국 서섹스대에서 도시 및 지역학 석·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한국환경회의 공동대표와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 환경연구기관장협의회 회장 등도 지냈다.

김 대변인은 "조 후보자는 오랫동안 환경 관련 시민운동을 해온 학자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으로 근무하며 정책 전문성과 리더십, 조직관리능력이 검증된 인사"라며 "정책 전문성과 수년간 현장 경험을 토대로 미세먼지·4대강·녹조 등 당면 문제를 잘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물관리 일원화 이후 통합 물관리 성과를 창출해 국민이 환경 변화를 직접 체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자가 지명됨에 따라 2기 내각 전체(18명)에서 여성 장관이 차지하는 비율은 1기의 27.8%에서 22.2%로 낮아졌다. 여성 장관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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