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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자전거 생산·유통업체 대구에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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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 EME코리아 대표가 자체 생산한 전기 자전거를 소개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thkim21@msnet.co.kr
김홍식 EME코리아 대표가 자체 생산한 전기 자전거를 소개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thkim21@msnet.co.kr

전기 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 친환경 개인 이동수단 생산업체가 대구에 둥지를 튼다.

㈜EME코리아는 오는 14일 대구 동구 신암동에 본사 사옥을 연다고 8일 밝혔다. 기존에도 대구에 전기 자전거 등 개인 이동수단을 판매하는 업체는 있었지만 제품 생산까지 병행하는 곳은 지역에서 처음이다.

EME코리아 측은 단순한 제품 유통뿐만 아니라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생산할 능력이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전기 자전거 등 친환경 이동수단 생산의 핵심은 배터리인데 해외 유명 전기 자전거를 수입해 판매하더라도 배터리를 자체적으로 생산하지 못하면 결국 단순한 조립·유통업체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EME코리아는 이르면 내년 중으로 배터리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매장에도 타사 브랜드를 제치고 자체 브랜드 버자드가 전면에 전시됐다.

김홍식 EME코리아 대표가 전기자전거용 베터리를 들고 설명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thkim21@msnet.co.kr
김홍식 EME코리아 대표가 전기자전거용 베터리를 들고 설명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thkim21@msnet.co.kr

EME코리아 측은 버자드 전기 자전거는 주행 중에 자가 충전 기능을 도입해 별도의 충전 없이 1만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속도, 주행거리, 무전기 기능 등이 내장된 모니터를 핸들바에 장착해 스마트한 주행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김홍식 EME코리아 대표는 "기술력 확보를 위해 2년 6개월 동안 수입 없이 연구에만 집중해 왔다. 현재 30여 품목의 제품 인증을 획득하는 등 전기 자전거 자체 생산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공장 설비가 준비를 마치는 내년 초부터는 본격적으로 배터리 자체 생산에도 돌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전까지 서울 등 수도권에서 사업을 해 왔던 김 대표는 대구에 본사를 꾸린 이유로 지자체 지원을 꼽았다. 제주특별자치도, 경남 거제시 등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도 대구의 인프라가 더 매력적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전기차, 물산업 등 대구가 친환경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는 것을 잘 안다. 우리도 대구 기업인 만큼 인프라 조성에도 힘쓸 것"이라며 "단순히 전기자전거 생산 외에도 지자체와 협력해 충전소 보급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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