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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러시아 3대 도시 노보시비리스크 명문 대학들과 국제교류 거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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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전공 학생들 ‘2+2 복수학위제’ 도입 검토…영남대의료원 현지 홍보관 개소

영남대와 러시아 국립 노보시비르스크 과학기술대(NSTU)가 MOU 체결을 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NSTU 에브게니 교수, 영남대 허창덕 대외협력처장, NSTU 바타예프 총장, 네크라소프 국제교류부총장. 영남대 제공
영남대와 러시아 국립 노보시비르스크 과학기술대(NSTU)가 MOU 체결을 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NSTU 에브게니 교수, 영남대 허창덕 대외협력처장, NSTU 바타예프 총장, 네크라소프 국제교류부총장. 영남대 제공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가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중심이자 러시아 3대 도시인 노보시비리스크(Novosibirsk)에 국제교류 거점을 마련했다.

영남대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명문대학인 국립 노보시비리스크 국가연구대학교(Novosibirsk State University, 이하 NSU) 및 국립 노보시비르스크 과학기술대학교(Novosibirsk State Technical University, 이하 NSTU)를 방문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NSU는 1959년 노보시비리스크의 과학연구단지에 설립된 종합대학교로서 모스코바국립대,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대와 함께 러시아 3대 명문으로 손꼽힌다. NSTU 역시 전기·전자 공학, 물리학, 항공·우주 공학 분야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부터 영남대와 두 대학은 매학기 학생 5명씩 단기문화연수단 교환, 어학연수생 교환, 국제공동연구 및 공동출판 추진, 국제협력 자원봉사 실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교류협력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나아가 한국학을 전공하고 있는 러시아 학생들에게 영남대에서 한국 사회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한국어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2+2 복수학위제' 도입도 검토할 방침이다. 현재 NSU에서는 50명, NSTU에서는 40명의 학생들이 한국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그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밖에도 영남대는 항공운항계열 학생들을 위한 단기교육연수 프로그램도 NSTU와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영남대는 노보시비르스크지역 한인자치회와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한 교류 물꼬를 텄으며,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영남대의료원 '라이프센터'(Life Center)를 현지에 개소하고 의료상담을 실시하는 등 대학의 선진의료기술 전파 및 국제교류 확대 거점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허창덕 영남대 대외협력처장(사회학과)은 "시베리아는 동토의 땅으로 인식되어 왔는데, 사실은 풍부한 천연자원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닌 가능성의 땅이라는 것을 이번 방문을 통해 느꼈다"면서 "그 중에서도 시베리아의 심장인 노보시비르스크를 거점으로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러시아와의 경제협력이 활발해질 때를 대비한 경쟁력을 키워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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