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르브론 제임스를 영입한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개막 후 3연패를 당했다.
LA 레이커스는 23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42대143으로 졌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휴스턴 로키츠에 연달아 패한 LA 레이커스는 이날 4쿼터 종료 1분 10초 전까지 8점을 뒤지던 경기를 힘겹게 연장으로 끌고 갔으나 끝내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LA 레이커스는 제임스가 종료 3초를 남기고 정면에서 3점슛을 터뜨리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3점 라인에서도 다소 떨어진 그야말로 '장거리포'였다. 연장에서도 제임스는 '원맨쇼'를 이어갔다. 139대136으로 쫓긴 종료 55초 전에는 화려한 개인기로 속공에 나서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 홈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하지만 LA 레이커스 역시 55초에 6점을 지키지 못했다. 종료 12.8초 전 제임스가 자유투 2개를 얻었으나 모두 놓쳤고, 샌안토니오는 이어진 공격에서 패티 밀스가 역전 결승 중거리포를 꽂았다. 제임스는 1점을 뒤진 종료 직전 다시 한번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빗나가는 바람에 고개를 숙였다.
2013-2014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5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해 '명문 구단' 자존심을 구긴 LA 레이커스는 시즌을 앞두고 제임스를 비롯해 마이클 비즐리, 저베일 맥기, 레이전 론도 등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그러나 이틀 전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난투극을 벌인 론도와 브랜던 잉그럼이 각각 3경기,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 등 시즌 초반 악재까지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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