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중'고등학생 도심 근대골목 동아리 발표대회' 결과 고등부 대상은 '영어를 이용하여 역사를 바탕으로 한 홍보 영상 제작'을 주제로 활동한 성광고 동아리 '성광 CC'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대구 도심 골목투어 체험 및 영문 신문 제작'을 주제로 한 시지고 영자신문동아리 'SSEN', 우수상은 '역사교육 프로그램 구성 및 근대골목 수업 준비'를 주제로 발표한 원화여고 '진선미' 동아리가 차지했다.
성광 CC(Culture Connection, 문화교류) 학생 15명은 매주 동아리 시간을 활용해 외국인들과 대구근대골목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고, 성광고와 자매결연을 맺은 대만 고등학생들에게 근대골목을 홍보했다.
학생들은 방학 때부터 근대골목과 관련된 뮤직비디오 '대구가이드'를 제작해 유튜브에 올리는 데 집중했다. 활동 전 과정을 뮤직 비디오 영상으로 촬영했고 작사, 작곡, 노래, 영상 편집 등 전 과정을 동아리 구성원들이 직접 맡았다.
영상은 청라언덕, 이상화·서상돈 고택, 계산예가, 경상감영공원길 등 1·2·3코스를 중심으로 제작됐다.
영상은 유튜브에 올린 지 40시간 만에 페이스북 도달 수 2천500회, 유튜브 조회수는 100회에 이르는 등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들은 교내 축제에서도 근대골목 홍보를 이어갔고, 현재 음원 사이트에서도 학생들의 작품을 들을 수 있다.
성광 CC 동아리 부장 김정보 학생은 "평소 대구 동성로에 자주 놀러 가면서 '근대로의 여행'이라는 로고는 많이 봤는데 근대골목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서는 잘 몰랐었다"며 "대구 도심 근대골목 동아리로 활동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을 통해 근대골목을 홍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중등부에서 대상은 수성중 창업 동아리 '창창미', 최우수상은 능인중의 '대구 역사문화탐방반', 우수상은 서남중 '툰더툰' 동아리에게 돌아갔다.
수성중 창업동아리 '창창미'는 '전통에서 창업을 찾다'라는 슬로건으로 역사 교과와 전통문화에서 창업 아이템을 고안하는 동아리다. 학생들은 실제로 물건을 만들어 판매해 수익금을 사회에 나누고 있으며, 역사와 창업 아이템을 연계하려는 시도를 펼치고 있다.
이들은 근대골목 기념품으로 위안부와 관련된 팔찌와 목걸이를 제작했다. 제국주의 항거 정신은 민족성을 상징하는 '나비'로,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은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역사적 비극을 표현하고자 했다.
수성중 감지윤, 장유린 양은 "근대골목에 대해 잘 몰랐고 제대로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동아리 활동을 통해 대구 역사에 대해 생각해본 계기였다"며 "여러 곳을 직접 돌아다니느라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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