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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환경운동연합, 양북면 도로 붕괴사고 경주 월성원전 사고 위험 있어 민관합동조사 필요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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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일 태풍 콩레이로 인한 산사태로 붕괴된 양북면 장항리 사고 현장.
지난달 6일 태풍 콩레이로 인한 산사태로 붕괴된 양북면 장항리 사고 현장.

경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6일 태풍 콩레이로 인한 경주 양북면 장항리 비탈면의 붕괴사고와 관련, "이번 산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경주 월성원전이 인근 지역의 산사태로 인한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만큼 민관합동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경주환경운동연합은 1일 "경주 산사태 취약지역 29곳 가운데 12곳이 월성원전 반경 6㎞ 안에 있다"며 "이 12곳은 월성원전과 지난 6일 산사태가 발생한 지점을 연결한 선상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부지 안전성은 활성단층과 암반에 주로 초점을 맞췄으나 이젠 산사태에 취약한 토질에 의한 재난 위험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민관합동 조사를 통해 투명한 안전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산사태가 발생한 양북면 장항리는 '미고결 퇴적암' 지역으로 판정됐으며, 지질전문가들에 의해 수차례 안전용역 점검의 필요성이 제기된 지역이다.

이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 측은 "월성 1, 2발전소는 환경운동연합이 얘기하는 지역에 포함돼 있지 않아 아예 대상이 아니고, 3발전소의 경우 지난해 관련 특별법에 따라 전문기관의 정밀 점검을 받은 결과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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