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자원봉사 대상에 성주군 서순자 씨

2018 경상북도 자원봉사대상 수상자 단체 사진의 모습. 왼쪽부터 하염열, 김경애,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서순자, 이철우 경북도지사, 전일남, 박금숙, 정천수 씨. 경상북도 제공

성주군 서순자(75) 씨가 올해 경상북도 자원봉사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외에 유공자 45명과 유공단체 14곳이 경북도지사 표창패를 수상했다.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20일 도청 동락관에서 도내 1천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모인 가운데 '자원봉사의 새바람, 행복 경북의 시작입니다'라는 주제로 '2018 경상북도 자원봉사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올해 나눔과 배려를 실천한 65만 자원봉사자를 격려하고 도민에게 본보기가 되는 자원봉사자를 발굴, 포상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 경북도는 자원봉사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이 큰 유공자 6명에게 '2018 경상북도 자원봉사 대상'(대상 1, 금상 1, 은상 2, 동상 2명)을 수여하고 유공자 45명과 유공단체 14곳에 표창패를 수여했다.

대상을 받은 서순자 씨는 43여년간 지역 노인복지시설과 보육원 등에서 장애인, 홀몸노인을 위한 무료급식, 도시락 배달과 김장 나누기 등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를 했다. 또 지역 축제 등 각종 문화체육 행사에 참여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진정한 나눔 실천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금상은 청도군 정천수(71) 씨, 은상은 상주시 전일남(72), 영천시 박금숙(63) 씨가 수상했으며 동상은 포항시 하염열(52), 고령군 김경애(63) 씨가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군 자원봉사활동 평가에서는 봉사활동 참여율이 높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경산시가 최우수상을 차지해 50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의성군·청도군이 우수상, 영주시·영천시·김천시가 장려상을 각각 수상하고 소정의 시상금을 받았다.

이철우 도지사는 "어렵고 힘든 가운데 도내 이곳저곳을 찾아다니며 묵묵히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분들이 있어 정말 든든하고 자랑스럽다"면서 "이번 행사가 자원봉사자들이 만드는 더욱 행복한 경북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