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록 만민중앙교회 목사가 22일 신도 상습 성폭행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으면서 여신도를 상습 성폭행한 의혹을 받는 다른 목사들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6일 인천의 한 교회 청년부 김모 목사에게 성범죄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10대 미성년자 피해자 4명이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에 따르면 김 목사는 피해자들을 상습 성희롱·성추행하고 강제로 성관계까지 맺었다. 김 목사가 "스승과 제자를 뛰어넘는 사이니 괜찮다"면서 피해자들을 길들이는 등 이른바 '그루밍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주장이다.
그루밍 성범죄는 가해자가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것을 의미하며 특히 목사들의 성범죄가 이런 특징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경찰청 범죄 통계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6년 11월까지 성폭력 범죄로 검거된 전문직(5천261명) 중 종교인이 681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중에서도 성범죄를 가장 많이 저지른 전문직 직업군 1위가 바로 개신교 목회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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