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무리지어 도로를 건너는 아동들을 향해 차량을 돌진시킨 한 모(29) 씨는 아내와의 갈등 끝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인민망(人民網)은 23일 당국이 한 씨의 범행동기에 대해 "최근 부부갈등으로 세상을 비관하고 자살하려 했다"면서 "극단적인 생각으로 차를 몰고 들이받는 방식을 택했다. 범행 대상을 임의로 선택해 사건을 저질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부부갈등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기로 결심했다지만, 혼자 죽기보다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해 '묻지마 범죄'를 저질렀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당국은 또 한 씨가 직업이 없고, 내향적·편집적인 성격이라고 덧붙였다.
한 씨는 앞서 22일 정오께 중국 랴오닝성 루다오(葫芦島)시 젠창현(建昌縣) 제 2초등학교 교문 앞 대로에서 무리지어 길을 건너던 6~8세 사이 아동들을 향해 자신의 아우디 차량을 몰고 중앙선을 넘어 돌진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미성년자 5명이 숨지고, 중상자 3명을 포함한 19명이 다쳤다.
부상자 대다수도 미성년자로 전해지고 있다.
한씨는 범행 후 차를 몰고 도주했다가 공안에 검거됐고 '위험한 방법으로 공공의 안전을 해친' 혐의로 공안에 구속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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