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청소년지원재단의 내년도 출연금 증액 요청에 대한 대구시의회의 철저한 심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구경실련에 따르면 시는 내년도 대구청소년지원재단에 7억1천만원을 출연키로 했다. 이는 올해 출연금 5억8천만원보다 1억3천만원(22.4%) 늘어난 것으로, 증액분은 모두 운영비로 사용된다. 출연금 증액안은 시의회 안건으로 상정돼 있다. 대구시 출연기관의 출연금은 시의회의 동의를 거치면 최종 확정된다.
대구경실련은 "대구청소년지원재단 출연금은 대구문화재단(16.5%)이나 대구여성가족재단(8.9%)에 비해 많이 늘었다"며 "현 대표가 대구시의회 부의장 출신인 점이 상당 부분 작용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구청소년지원재단 관계자는 "해당 증액분은 팀장급 연구인력 1명에 대한 인건비와 연봉제에서 호봉제 전환에 필요한 직원 처우개선비, 청사관리비에 쓰일 예정"이라며 "재단이 줄기차게 요구한 끝에 이번에 반영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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