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부, '자녀 우선 채용' 단체협약 유지 대기업 6곳에 제동

정년 퇴직자 등의 자녀를 우선 채용하도록 하는 단체협약을 유지 중인 일부 대기업에 대해 정부가 제동을 걸었다.

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런 내용의 단체협약을 지닌 현대자동차, 롯데정밀화학, 금호타이어, S&T중공업, 두산메카텍, 현대로템 등 6개 대기업에 대해 단체협약 자율 개선을 권고했다.

하지만 약 1개월의 기한에도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전달받지 못하자 고용노동부는 최근 노동위원회에 이들 6개 기업의 위법성을 판단해달라고 요청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전례로 볼 때 이 정도 사안이면 위법하다고 노동위원회가 판단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의결이 되면 해당 기업들에 시정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기업 노사가 시정명령도 거부하면 정부는 사법 조치를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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