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최정(31)이 SK 와이번스와 6년 최대 106억원에 잔류 계약을 했다.
SK는 5일 "최정과 계약금 32억원, 6년 총연봉 68억원, 옵션 6억원에 FA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SK는 "최정이 팀 간판선수로 팬 사랑을 받고 있으며 팀의 4차례 우승에도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구단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까지 함께 하자'는 뜻을 전달했고 최정도 이런 취지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처음 FA 자격을 얻은 2014년 11월 SK와 4년 86억원에 계약한 최정은 두 차례 FA 계약으로 총 155억원(2014년 75억원, 2018년 80억원)을 받는 강민호(삼성 라이온즈)를 넘어 'KBO리그 FA 최다 금액 수령자'가 됐다.
최정은 올해 타율 0.244, 35홈런, 74타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SK는 최정의 부진을 '일시적'이라고 판단했다. 프랜차이즈에 대한 예우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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