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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신임 기획재정부 2차관 "대구경북 성원 덕분, 지역과 국가발전 위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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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신임 기획재정부 2차관. 매일신문 DB
구윤철 신임 기획재정부 2차관. 매일신문 DB

"그동안 대구경북에서 아낌없이 보내주신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대구경북을 비롯해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해 공직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성주에서 태어나 대구 영신고를 졸업한 구윤철(53) 신임 기획재정부 2차관은 14일 매일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 활력을 회복하고 효율적인 재원배분으로 미래성장 잠재력을 제고해 성과가 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과 예산은 훨씬 더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한다고 본다. 정책과 예산을 잘 접목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 차관은 문재인 정부가 편성한 두 차례 정부 예산안을 모두 총괄한 대표적인 '예산통'으로 인사, 경제정책, 재정, 예산 분야에서 두루 전문성을 쌓은 경제 관료다.

그는 지역경제 안정 방안에 대해 지역 핵심 산업을 기점으로 지역발전과 함께 일자리 창출을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차관은 "균형발전을 고려한 지역발전사업에 대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고민 중에 있다. 무엇보다 몇 년 후를 내다볼 수 있는 지역 미래먹거리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구는 물산업과 뇌과학, 자율주행자동차 등 핵심 분야에 더 집중해야 한다. 실제 예산도 많이 반영했다. 장기적으로 내다볼 수 있는 분야에 지역과 국가가 협력해 국가발전으로 연계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과 관련, 최우선으로 고려되는 선정 기준으로는 '파급효과'를 꼽았다.

구 차관은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고 파급효과가 있는 복합적인 요소가 갖춰진 사업이 가능성이 높다"며 "효과가 지역에만 머무르기보다 많은 지역에 날 수 있는 사업이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구 영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중앙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옛 재정경제원에서 예산·재정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그는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인사제도비서관에 이어 국정상황실장을 역임했다.

기재부로 복귀한 이후 정책조정국장(직무대리), 사회예산심의관에 이어 예산총괄심의관을 맡는 등 경제정책과 재정, 예산 분야에서 고루 전문성을 쌓았다.

구 차관은 기재부 직원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상사로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예산실장으로 재직하면서 매년 여름이면 예산철을 맞아 격무에 시달린 예산실 직원들을 처음으로 3박 4일씩 여름휴가를 보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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