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와 2년 차 론조 볼이 샬럿 호니츠를 상대로 동반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레이커스는 두 선수의 활약 속에 샬럿을 128대100으로 대파했다.
제임스는 16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24득점에 리바운드 12개, 어시스트 11개를 기록했다. 볼은 16득점에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10개씩을 보탰다. 스틸도 5개 성공했다. 제임스에겐 이번 시즌 두 번째, 개인 통산 75번째 트리플더블이고 볼에겐 생애 세 번째 기록이었다.
NBA에서 같은 팀 선수 2명이 한 경기에서 나란히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것은 2007년 제이슨 키드와 빈스 카터 이후 11년 만이다. LA 레이커스 선수 중에는 1982년 매직 존슨과 카림 압둘-자바가 동반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NBA 최우수선수(MVP)에 네 차례나 뽑혔던 제임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떠나 LA 레이커스에 합류했고, 볼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었다. 볼은 지난해 제임스의 종전 기록(20세 20일)을 닷새 경신해 NBA 최연소 트리플더블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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