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18일 '2018년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 6명을 선정·발표했다.
올해 대상에는 박언휘(64·여) 박언휘종합내과원장이 영예를 안았다. 박 원장은 고액기부자모임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노인복지시설에 독감예방백신(15억원 상당)을 13년째 후원하고 있다. 장애인 예술단 '대구라온휠문화예술단'을 구성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소통하는 축제를 여는 등 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의사로서의 재능을 아낌없이 기부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문별 본상 수상자는 ▷지역사회개발 부문 서홍명(67) 대구시 주민자치회장 ▷사회봉사 부문 손창수(53) 손한의원 원장 ▷선행·효행 부문 박애련(57·여) 대현사랑적심자봉사회장이 각각 수상했다.
서 회장은 20여년간 주민자치활동에 헌신해 지역 사회에 풀뿌리민주주의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했으며, K-2 공군기지 이전 시민추진단 집행위원장으로서 '군공항 이전 특별법' 제정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손 원장은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에게 한약과 교복을 무료로 나누고, 범죄피해자 자녀에 학자금 기부 및 범죄피해자 가족을 위한 의료봉사 등 지역의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했다.
박 회장은 성보재활원, 상록뇌성마비복지관 등에서 목욕봉사를 하는 등 15년간 1만 시간이 넘는 봉사 및 선행을 지속적으로 실천했다.
특별상 수상자는 김길윤(79·여) 일심봉사회장, 신기우(46) 비앤비푸드 대표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김 회장은 40년간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였으며, 신 대표는 다문화센터 아동과 복지회관에 매달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각종 봉사활동을 한 점이 공로로 인정됐다.
한편, 대구시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1977년 이후 지난해까지 41회에 걸쳐 모두 131명이 수상했다. 대구시는 수상자들을 시 단위 각종 행사에 귀빈으로 초대하는 등 예우하며, 수상 공적은 대구시 기록물로 영구 보존된다. 올해 시민상 시상식은 내년 2월 시민주간 행사(2019년 2월 21~28일)때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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