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남오페라단 '사의찬미',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수상

김귀자 영남오페라단 단장(오른쪽)이 17일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시상식에서 사의 찬미로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오페라대상조직위원회 제공
김귀자 영남오페라단 단장(오른쪽)이 17일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시상식에서 사의 찬미로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오페라대상조직위원회 제공

영남오페라단(단장 김귀자)의 창작 오페라 '사의 찬미'가 대한민국오페라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17일 열린 제11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시상식에서 영남오페라단의 사의 찬미가 대상을 수상했다. 오페라대상은 지난 11년간 해외 유명 오페라가 주로 차지해왔으며 국내 창작오페라가 대상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15년 창작오페라 '선비'(조선오페라단)가 최초로 수상한 이래 두 번째이다.

사의 찬미는 대한민국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의 삶과 운명을 다룬 작품으로 예술성과 탄탄한 스토리 구성 및 아름다운 선율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았다.

금상에는 경상오페라단(단장 최강지)의 '처사남명', 창작부문 최우수상에 누오바오페라단(단장 강민우)의 '여우뎐'이, 소극장부문 최우수상은 서울오페라앙상블(단장 장수동)의 '나비의 꿈'이 각각 차지했다. 또 '그리운 금강산'의 작곡가 최영섭 씨와 테너 임정근 씨가 각각 특별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긍희 오페라대상조직위원회위원장은 "한국이 세계 오페라 중심국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아시아 각국의 오페라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이 때에 우리나라에서 창작오페라가 특별한 발전을 이룩하고 있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번 국산 창작 오페라의 도약이 세계 오페라 400년 역사에 새로운 장을 활짝 펼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자들은 내년 2월 24일(일) 오후 5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되는 제 11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수상자 특별 출연 명품오페라 갈라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