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진전문대학 '해외 일자리창출' 공로 국무총리상

소프트뱅크 등 해외기업에 최근 5년간 500여명 진출…전국 대학 중 단체수상 유일

영진전문대학교가 청년 해외취업 공로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김종신 영진전문대학교 부총장, 정석재 학생복지취업처 처장.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학교가 청년 해외취업 공로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김종신 영진전문대학교 부총장, 정석재 학생복지취업처 처장.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2일 울산 한국산업인력공단 본부에서 개최된 '2018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청년 해외진출분야' 단체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영진전문대는 국내 취업은 물론 해외 일자리를 찾는 재학생들을 적극 지원해 해외취업의 성공모델을 제시했다. 단체부문 수상은 전국 대학 중 영진전문대가 유일하다.

2018년 졸업자 중 해외로 진출한 학생은 165명. 2014년 68명이던 해외취업은 2015년 72명, 2016년 97명, 2017년 99명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상승세다. 최근 5년간 해외 취업은 무려 501명에 달한다. 2019년 졸업예정자 중에서도 이미 180여 명이 해외 기업에 취업이 내정된 상태다.

영진전문대학 측은 해외 취업에서 빛을 발휘한 저력 뒤엔 10여 년 전부터 '해외취업특별반'을 가동한 '선견지명' 이 있었다고 자평한다.

지난 2007년 컴퓨터응용기계계열에 '일본기계자동차반'을, 컴퓨터정보계열에 '일본IT기업주문반'을 각각 신설해 본격적인 해외 취업문을 두드렸다. 현재는 '일본전자반도체반' '전기메카트로닉스반' '재팬비즈니스반' '관광비즈니스반' '호텔매니지먼트반'으로 확대해 총 8개 반을 개설중이다.

해외취업반은 소수정예 30명 내외로 반을 편성한다. 교육과정은 해외 기업들의 요구에 철저히 부응하는 '현지화 전략'을 구사한다. 방학을 이용해 해외현지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해, 현지 기업문화를 체험하고 실생활 언어를 습득할 뿐만 아니라 현지 취업에 대한 동기를 불어넣는다.

특히 취업한 회사들을 살펴보면 소프트뱅크, 라쿠텐, NTT, 에미레이츠항공, 호주 노보텔 등 글로벌 대기업과 상장기업들이 대다수로 질적 수준도 높다. 이런 실적으로 영진전문대는 2년(2016, 2017년 취업자 교육부 공시) 연속 해외취업 1위에 올랐다.

최재영 총장은 "해외취업특별반, 해외현지학기제 운영에 더해 글로벌현장학습사업과 K-Move스쿨사업 참여 등 대학이 10여 년간 공을 들인 결과, 해외 기업들이 우리 학생들을 선점하려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면서 "해외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해외에 안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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