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해년 릴레이 인터뷰]류한국 대구 서구청장 "정주 여건 개선에 역점둘 것"

구청장 洞 근무제 첫 시행…“서구민 다양한 의견 듣겠다"

류한국 대구 서구청장은 2019년 구정 운영 핵심으로
류한국 대구 서구청장은 2019년 구정 운영 핵심으로 '정주 여건 개선'을 꼽았다. 류 구청장은 "남은 임기 동안 서구의 변화를 지켜봐 달라"고 했다. 대구 서구청 제공.

류한국 대구 서구청장은 2019년이 서구 도약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택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도시재생 사업 등 민선 7기의 핵심 사업인 '정주여건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류 구청장은 "구도심인 서구 특성상 낡은 주택을 지속적으로 정비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현재 7개 구역의 9천400가구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마치고 이주 중이고, 3개 구역은 착공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사업은 낙후된 서구 정주여건 개선의 또 다른 축이다. 현재 서구 비산2·3동·내당동·원대동 일대에는 538억원 규모의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원대동 '원하는대로 동네만들기사업'은 이달 중으로 착공하고, 비산2·3동 '진동촌 백년마을' 사업도 구체적인 재생 방향이 마련된다.

그는 "도시재생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면 구민의 생활 편익과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한국 대구 서구청장은 2019년 구정 운영 핵심으로
류한국 대구 서구청장은 2019년 구정 운영 핵심으로 '정주 여건 개선'을 꼽았다. 류 구청장은 "남은 임기 동안 서구의 변화를 지켜봐 달라"고 했다. 대구 서구청 제공.

류 구청장은 다음달 착공 예정인 서대구 고속철도역사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서대구 복합화물역 부지가 방치된 지도 20년이 넘었다. 서대구 고속철도역사는 서구의 획기적인 성장은 물론 지역의 동서 간 균형발전에도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올해 대구시, 지역 정치권과 긴밀히 협력해 서대구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 추진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구청장 동(洞) 근무제'에는 주민 숙원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고민이 담겼다. 그는 올해 서구 내 17개 동에서 하루씩 근무하면서 주민 불편을 들을 예정이다.

류 구청장은 "구청장실에서만 업무를 보면 주민과 접촉 빈도가 줄 수밖에 없다"며 "구청장 동 근무제를 통해 주민들과 점심도 먹으며 소통 행정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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