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미국 현지에 투자한 지역기업의 무역통상 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미국 라스베거스(8~11일)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참관에 앞서, 도내 기업들이 가장 많이 진출한 앨리바마주를 7일(현지시간) 찾았다.
이날 이 지사는 앨리바마에 진출한 현대·기아 자동차 1차 밴더업체인 아진 USA, 화신, C&J, 세진, 세원 등 지역기업체 대표와 법인장과 무역통상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기업들은 경영상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후 이 자리에서 지역 내 자동차부품업체의 대미 수출확대 방안과 4차 산업 혁명시대의 자동차부품 업계의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아진산업의 서중호 회장은 "자동차부품 기업체들은 미국의 통상정책에 따라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기업들과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잘 이겨낼 수 있었다"며 "미국 공무원들은 기업경영에 도움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데 경북도도 보다 적극적인 기업 친화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C&J 김정수 이사는 "미국 앨리바마주도 우리 회사의 근무 중인 직원과 신입사원이 회사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시켜주는 등 아낌없이 후원한다"며 "경북도도 맞춤형 노력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미주 진출 기업들의 요청 사항과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도는 자동차부품업체의 수출증대를 위해 무역사절단 파견, 국제전시박람회 참가 등 다양한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도내 자동차부품 수출은 지난해 11월 말 현재 12억9천만 달러로서 이중 대미수출이 44%(5억8천만 달러)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매년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 지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으로 관련 자동차부품산업도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CES와 연계한 경북도 자동차부품 업계의 벤치마킹 분야를 발굴해 전기, 수소 및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자동차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수출효자 품목의 집중육성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도는 신소재개발과 4차 산업시대의 자동차부품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예산확보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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