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철우 경북도지사 "미국 진출 도내 기업에 다양한 지원을"

엘라배마 간담회서 애로사항 청취

이철우 경북도지사(가운데)와 최영조 경산시장(왼쪽)이 7일 미국 앨리바마주에 진출한 아진산업 현지 공장인 아진 USA를 방문, 서중호 아진산업 회장으로부터 생산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운데)와 최영조 경산시장(왼쪽)이 7일 미국 앨리바마주에 진출한 아진산업 현지 공장인 아진 USA를 방문, 서중호 아진산업 회장으로부터 생산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미국 현지에 투자한 지역기업의 무역통상 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미국 라스베거스(8~11일)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참관에 앞서, 도내 기업들이 가장 많이 진출한 앨리바마주를 7일(현지시간) 찾았다.

이날 이 지사는 앨리바마에 진출한 현대·기아 자동차 1차 밴더업체인 아진 USA, 화신, C&J, 세진, 세원 등 지역기업체 대표와 법인장과 무역통상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기업들은 경영상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후 이 자리에서 지역 내 자동차부품업체의 대미 수출확대 방안과 4차 산업 혁명시대의 자동차부품 업계의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아진산업의 서중호 회장은 "자동차부품 기업체들은 미국의 통상정책에 따라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기업들과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잘 이겨낼 수 있었다"며 "미국 공무원들은 기업경영에 도움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데 경북도도 보다 적극적인 기업 친화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C&J 김정수 이사는 "미국 앨리바마주도 우리 회사의 근무 중인 직원과 신입사원이 회사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시켜주는 등 아낌없이 후원한다"며 "경북도도 맞춤형 노력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미주 진출 기업들의 요청 사항과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도는 자동차부품업체의 수출증대를 위해 무역사절단 파견, 국제전시박람회 참가 등 다양한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도내 자동차부품 수출은 지난해 11월 말 현재 12억9천만 달러로서 이중 대미수출이 44%(5억8천만 달러)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매년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 지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으로 관련 자동차부품산업도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CES와 연계한 경북도 자동차부품 업계의 벤치마킹 분야를 발굴해 전기, 수소 및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자동차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수출효자 품목의 집중육성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도는 신소재개발과 4차 산업시대의 자동차부품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예산확보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운데)와 최영조 경산시장(왼쪽)이 7일 미국 앨리바마주에 진출한 아진산업 현지 공장인 아진 USA를 방문, 서중호 아진산업 회장으로부터 생산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운데)와 최영조 경산시장(왼쪽)이 7일 미국 앨리바마주에 진출한 아진산업 현지 공장인 아진 USA를 방문, 서중호 아진산업 회장으로부터 생산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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