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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경북도당 "예천군의회 의원 전원은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4일 예천군의회에서 가이드 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박종철 예천군 부의장(사진 오른쪽)과 이형식 예천군의회 의장(사진 왼쪽)이 사과문을 발표하며 고개를 숙여 사죄했다. 윤영민 기자
4일 예천군의회에서 가이드 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박종철 예천군 부의장(사진 오른쪽)과 이형식 예천군의회 의장(사진 왼쪽)이 사과문을 발표하며 고개를 숙여 사죄했다. 윤영민 기자

정의당 경북도당은 7일 논평을 내고 해외연수로 물의를 일으킨 것과 관련, 예천군의회 의원 전원은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북도당은 이날 "예천군의회 의원 9명(자유한국당 7명, 무소속 2명) 전원과 사무국 공무원 5명은 지난달 20일부터 29일까지 7박 10일 동안 시민 혈세 6천188만원으로 미국과 캐나다로 해외연수를 다녀왔다"면서 "이 해외연수에서 예천군의회 박종철 부의장은 현지 가이드를 폭행하고, 일부 의원은 가이드에게 성 접대부를 요구했다는 의혹과 숙소에서 술판을 벌여 다른 투숙객에게 항의를 받기도 하는 등 연수를 온 건지 외유를 왔는지 모를 낯부끄러운 일들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정의당 경북도당은 "하루빨리 외유성 해외연수 경비 전액을 자진 반납하고 철저한 조사로 폭행 가해자, 성 접대 의혹 요구자들을 의원직에서 물러나게 해야 한다"면서 "자유한국당은 소속의원 7명의 대한 제명을 신속히 결정해 예천군민에게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 주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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