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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대구경북 상장사 시가총액과 거래량'대금 전달보다 감소

대구경북 상장법인의 지난해 12월 시가총액이 전달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줄어들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하고, 경기침체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가 9일 발표한 '2018년 12월 대구경북지역 상장사 증시동향'에 따르면 지역의 107개사의 시가총액이 50조7천28억원으로, 전월 52조1천91억원보다 2.70%(1조4천63억원)가 감소했다. 비중이 큰 포스코를 제외하면, 시가총액은 30조5천304억원에서 29조5천164억원으로 3.32%가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의 상장법인 37개사 중 감소한 시가총액은 현대중공업지주(-7천980억원)가 가장 많았고, 포스코(-3천923억원), 한국가스공사(-2천585억원) 등의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70개사 가운데 포스텍켐텍의 시가총액이 한 달 사이 2천363억원이 줄었고, SK머티리얼즈(-1천97억원)과 원익QnC(-683억원), 포스코ICT(-47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도 위축됐다. 지난해 12월 지역 투자자의 거래량은 5억3천700만주로 전달 5억3천400만주 보다 0.56%가 줄었다. 이 기간 거래금액도 3조8천170억원에서 3조4천484억원으로 9.66%(3천686억원)으로 감소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초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줄고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월말에도 미국 정부의 셧다운(일시폐쇄) 우려와 금융위기 가능성 등이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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