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 경제계 수도권규제 완화 반대 SK 하이닉스 유치

구미상공회의소는 10일 '수도권규제완화를 반대하고, SK하이닉스(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를 구미에 유치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구미상공회의소는 "수도권 공장증설을 완화해 준다면 지방에서는 기업유치는 고사하고 입지를 확보하려는 업체마저 발길을 돌릴 것"이라며 "2003년 LG디스플레이의 파주 이전과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수원 이전 등으로 구미는 허탈감을 감출 수 없고, 대기업의 수도권과 해외이전으로 지역경제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 지가 오래됐다"고 했다.

또 "대규모 부지도 없는 용인과 이천 등지가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사업 후보지로 거론되는 것은 구미에 또 한 번의 좌절을 주고 있다"며 "구미는 국가5단지가 조성돼 있고, SK 실트론 등 기업들이 입주해 있어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구미상공회의소는 ▷구미5단지에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지방 투자를 위한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 ▷수도권 거주 인력이 지방 근무 기피를 완화할 특단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실질적인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할 것 ▷경상북도, 구미시, 지역 정치권은 5단지 분양가 인하와 원형지 제공을 넘어 투자유치를 위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할 것 ▷SK하이닉스는 구미국가산업단지에 미래 50년을 내다보고 넓은 안목에서 투자를 결정할 것 등을 정부와 경북도, 정치권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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