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의원 24명은 당리당략을 떠나, 소통하고 협치하여 오직 주민 뜻대로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최상극 대구 달서구의회 의장의 올해 목표는 신뢰받는 구의회를 만드는 것이다. 달서구의회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양대 정당구도로 편성됐지만 진통도 컸다.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정당별 자리 배치를 놓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파행을 이어 가다 18일 만에야 정상화했다.
최 의장은 "의장단 선출 파행 사태로 주민들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 죄송한 마음이 컸다. 이후 구의원들 모두 반성하는 마음으로 화합하고 있다. 이런 좋은 분위기를 임기 내내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요즘 달서구의회는 대구에서 구의원들이 뜻을 가장 잘 모으는 구의회로 평가받는다. 성서산업단지 바이오SRF 열병합발전소 건립을 두고 주민 반발이 격화되자, 구의원 모두가 한 뜻으로 '건립 반대 결의안' 채택에 동의했다. 이처럼 주민 복리를 위해서라면 정당을 떠나 협력한다는 것이 이번 구의회의 기조다.
최 의장은 "이번 구의회가 역대 구의회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의정활동을 하는 사례로 남길 기대한다"고 했다. 달서구의회는 구의원 24명 가운데 초선 의원이 14명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이후 15건의 조례 제·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의정 활동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집행부 견제와 감시 역할도 소홀하지 않을 생각이다. 좋은 성과에는 격려를 아끼지 않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합리적 대안을 제시해 해답을 찾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는 것.
최 의장은 "올 한 해도 동료 구의원들과 합심해 수준 높은 의정활동을 펼치고, 집행부와 동행해 구민 삶을 보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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