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청 신도시, 갈수록 정주여건 좋아져

1호 서점 문 열고…영화관 개관도 임박

경북도청 신도시 전경
경북도청 신도시 전경

경북도청 신도시가 도시의 모습을 속속 갖춰가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신도시의 인구 현황, 편의시설, 교육시설 등 정주 환경을 조사한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도시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1만3천662명으로 지난해 9월 말 수치(1만2천859명)보다 803명이 늘었다.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인구를 포함하면 1만8천310명이 넘는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입주율은 지난해 3분기 86.7%에서 93.6%로 늘었고 민간아파트단지 9곳 분양률은 약 95%다. 도청 신도시 내 최대 아파트단지인 동일스위트 1천499가구가 2월 입주를 시작하고 임대아파트 869가구가 내년 초 입주하는 것을 고려하면 인구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편의시설은 업종별로 ▷일반음식점 181곳 ▷학원 72곳 ▷공인중개업 64곳 ▷이·미용 32곳 ▷치킨(호프) 28곳 ▷커피전문점 26곳 등 총 599곳이다. 10대 이하 학업연령 인구가 전체인구의 약 32%를 차지함에 따라 학원 수가 단기간에 크게 늘었다. 서점, 옷가게 등 다양한 업종이 들어온 점도 눈에 띈다.

신도시 주민들이 개관을 기다리는 경북도서관은 지난해 12월 완공돼 올 하반기 정식으로 문을 연다. 5월에는 960석 6개관 규모의 대형 영화관이 개관해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 개원도 잇따른다. 중심상가구역에는 소아전문 한의원이 추가로 입점하며 내과·피부과·가정의학과·정형외과 등이 입점을 예고한 빌딩 공사가 한창이다. 현재 신도시 내에는 내과 진료 의원이 1곳뿐이라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컸다.

3월에는 34학급 규모의 호명초등학교가 개교한다. 우방2차·현대아이파크·호반2차·모아엘가·동일스위트 아파트 주민 자녀는 호명초로 배정받게 돼 풍천풍서초 과밀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

이재윤 경북도 신도시조성과장은 "겨울철 공사 중지로 유동인구가 일부 줄었지만, 2월 동일스위트 아파트단지 입주가 본격화하는 올 상반기 중에는 신도시 인구가 2만 명에 육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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