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내달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차기 지도부 구성방식을 14일 결정한다. 비대위 지도체제를 의결하면 오는 17일 전국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한국당에 따르면 ▷단일성 집단지도체제(현행) ▷순수 집단지도체제 ▷대표의 권한을 축소한 단일성 집단지도체제(절충형) 가운데 한 가지로 결정될 전망이다.
당장은 현행 유지에 힘이 더 실리는 분위기다. 결정권을 쥔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그동안 '지도부 구성방식에 대한 당내 의견이 하나로 모이지 않으면 현행 제도로 전당대회를 치르는 것이 순리가 아니냐'는 입장을 피력해 왔기 때문이다.
현 지도체제에선 당 대표와 최고위원 경선을 분리 실시한다. 당 대표가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기 때문에 최고위원회의는 '자문회의'로 전락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중진들을 중심으론 '당이 단일대오를 유지하기 위해선 대표 한 사람이 당을 뒤흔들게 해선 안 된다'며 집단지도체제를 요구하고 있어 비대위의 고민이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순수 집단지도체제가 도입되면 전당대회 지도부 경선에 출마한 후보 가운데 최다득표자가 대표가 되고 차순위 득표자 4~5명이 지도부에 진입한다.
한국당 관계자는 "비대위가 조만간 활동을 마치기 때문에 당내 논란을 키우기보다는 수습·종결하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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