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홍역 의심 환자를 위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홍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산시보건소에 따르면 대구 파티마병원 간호사와 대구의 한 의료기관 소아과에서 자녀를 병간호했던 30대 중반 여성 등 2명이 홍역 확진자로 판정받았다. 이 가운데 간호사는 14일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
시보건소는 홍역 확진자 가족과 의료진, 의료기관 종사자, 내원객, 직장동료 등 총 474명에 대해 감시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홍역 의심 증상을 보이는 감염 의심자들이 외부 접촉 없이 진료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와 의료기관 2곳(경산중앙병원,세명병원)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시보건소는 감염 의심자 11명에게 유전자 검사를 하고, 의료진 등 접촉자 29명에게는 면역력 확인을 위한 항체 검사(IgG)를 했다. 검사 결과에 따라 홍역 면역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의료진에 대해서는 홍역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홍역은 제2군 법정 감염병으로 발열, 기침, 콧물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발진 4일 전부터 4일 후까지 감염이 전파되며 치사율이 낮으나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안경숙 보건소장은 "홍역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99)로 즉시 신고하고 손 씻기와 기침예절(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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