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속보]"김천시청 도끼테러 방치 규탄"… 지역 노동단체 반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대구경북본부 노조원들이 15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사무실 앞에서 김천시청 도끼테러 방치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들은 김천시 통합관제센터 근로자 정규직 전환 관련 사태에 행안부가 직접 나서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대구경북본부 노조원들이 15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사무실 앞에서 김천시청 도끼테러 방치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들은 김천시 통합관제센터 근로자 정규직 전환 관련 사태에 행안부가 직접 나서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대구경북본부(이하 공공운수노조)는 15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안부가 나서서 김천시청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전 김천시청 정문 앞에서 한 50대 남성이 민노총 농성장에 난입해 손도끼를 휘두르며 난동(매일신문 12일 5면)을 벌였다. 당시 민노총은 김천시통합관제센터 기간제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천막농성 중이었다.

이에 대해 공공운수노조는 "테러 장본인에 대한 철처한 수사도 중요하지만 사태를 보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김천시청 공무원과 사전에 범행 계획을 인지하고도 예방하지 않은 경찰의 직무유기 또한 철저히 조사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공공운수노조는 정부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가이드라인에 대해 "김천시장은 '지침은 지침일 뿐 강제하려면 법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했다. 김부겸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장관으로서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정규직화에 대해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천시통합관제센터 근로자들은 김천시청 앞에서 해고철회와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124일 째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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