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88 운동으로 추위 날려 버리세요!"
15일 오후 2시 봉화읍 신흥리 경로당. 봉화군보건소가 마련한 '건강경로당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9988 운동을 하며 한파에 찌든 스트레스를 확 날려 버렸다.
"내가 지쳐♩♪ 있을 때 내가♩ 울고 ♪있을 때 위로가♩♪ 되어준 친구…." 천년지기 음악과 함께 김민현(26) 생활스포츠 지도자의 몸동작이 시작됐고 할머니들은 몸을 비틀어가며 스트레칭을 따라 하느라 비지땀을 흘렸다.

김정숙(79) 할머니는 "추워서 꼼짝도 하기 싫은데 경로당까지 찾아와 운동을 시켜줘 고맙다. 모두가 함께하니까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 시원하고 기분 좋다"며 "운동 선생이 자주 와서 9988 운동을 해주면 좋겠다"고 즐거워했다.
건강경로당 만들기 사업은 봉화군보건소(소장 이영미)가 특수 시책으로 마련한 건강관리 자조 교실로 지난 9일부터 오는 3월 말까지 14개 경로당을 찾아다니며 펼치는 건강 교실이다.

이영미 봉화군보건소장은 "겨울 한파로 자칫 건강관리에 소홀할 수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전문강사와 보건소 직원들이 여러 가지 운동을 시키고 건강 체크 등을 하고 있다"면서 "사업 기간 내에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저염식 영양교육과 구강 보건교육, 만들기 및 그리기를 통한 미술치료교실 등도 함께 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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