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기계임대사업, 농민 호응도 좋다

임대건수 늘어 올해는 농기계 추가 도입

농가에서 신청한 농기계가 임대를 위해 운송되고 있다. 포항시 제공
농가에서 신청한 농기계가 임대를 위해 운송되고 있다. 포항시 제공

농기계임대사업에 대한 농업인들의 반응이 뜨겁다.

15일 포항시가 내놓은 지난해 농기계 임대사업 운영실적에 따르면 임대건수가 2천434건으로 2017년(2천90건)보다 약 17%가 증가했고, 이용일수도 3천337일로 전년도(2천926일)보다 114% 늘어났다.

특히 시는 과수, 콩 등 밭작물 재배가 많은 기계, 기북, 죽장 지역 농업인들의 작업 편의를 위해 서부농기계임대사업소에 잔가지파쇄기 5대, 콩 선별기 2대를 추가 비치해 바쁜 영농시기에 일손문제를 해결하고 농가경영비를 절감했다.

또 고령농가의 영농작업을 돕기 위해 필수적인 농기계를 적기에 빌릴 수 있도록 공휴일에도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해 농업인들이 적기에 농기계를 임대하거나 쓰고 나서 농기계를 반납하는 데 따른 어려움을 덜어 주고 있다.

이와함께 농가가 임대 농기계를 직접 운반하고 세척 후 반납해야 하는 시스템으로 인한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자동사다리, 기중기 등 운반에 필요한 장비를 갖춘 차량 3대를 운영해 농가에 농기계를 운반해주며, 농기계임대사업소 내 세척시설도 설치해 농업인들의 시간과 노동력 절감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최상훈 포항시 농촌지원과장은 "올해에는 관리기, 자주식베일러, 딸기복토기 등 새로운 농기계 구입으로 임대농기계 확대 및 기종을 다양하고, 주산지일관기계화사업을 추진해 파종에서 수확까지 일관 기계를 장기 임대해 밭작물 기계화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포항시에서는 총 60종 294대의 농기계를 임대해주고 있으며, 임차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남부(오천 270-4838), 북부(흥해 270-3905), 서부(기계 270-4834)에 전화 또는 직접 방문해 사용하고자 하는 날짜에 농기계 예약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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