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 영화를 보자] EBS1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1월 19일 오후 10시 55분

화려한 인생의 독신남
자존심 강한 중년 여성
중년에 찾아온 로맨스

EBS1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EBS1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EBS1 TV 세계의 명화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이 19일 오후 10시 55분에 방송된다.

62세 부유한 독신남 해리 샌본(잭 니콜슨)은 주로 젊은 여성들과 만나 인생을 즐긴다. 해리는 미모의 경매사인 마린(아만다 피트)과 주말을 보내기 위해 마린 엄마의 별장으로 놀러 간다. 해리는 마린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심장발작을 일으켜 병원 응급실에 실려 간다.

에리카(다이앤 키튼)는 저명한 희곡작가로 강하고 독립적인 성격이다. 글을 쓰기 위해 찾은 별장에서 예상치 못하게 딸의 남자 친구 해리와 마주친다. 에리카는 남성 우월주의자에 나이도 많은 해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게다가 갑자기 심장발작으로 별장에 머물게 된 해리를 혼자 돌보아야 한다.

해리와 에리카는 조금씩 친구가 되어가며 묘한 감정이 싹튼다. 그러던 중 평소 에리카의 작품을 좋아했던 해리의 주치의 줄리안(키아누 리브스)이 그녀를 알아본다. 매력적이고 젊은 의사 역시 에리카의 매력에 사로잡힌다. 노년에 찾아온 두 남자의 구애에 에리카는 혼란에 빠진다.

다이앤 키튼은 특유의 세련미와 우아함으로 잊고 살아온 사랑과 연애 감정에 들뜬 에리카를 표현한다. 잭 니콜슨은 여유 있고 능수능란한 연기로 해리 역을 무난히 소화한다. 중장년의 로맨스와 직면한 현실을 풀어가는 베테랑 배우들의 호흡이 꽤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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