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의 분기점이 만들어진다.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나얀 경기장에서 한국과 중국이 C조 조별예선 마지막 3차전을 치르는 것.
한국은 승리하면 조 1위를, 비기거나 패하면 조 2위를 차지한다.
이 경기에 이어 하루가 지난 17일 오전 1시에는 D조 이란과 이라크가 역시 조 1위를 두고 싸운다.
이란은 승리하거나 비기면 조 1위를 차지한다. 지면 조 2위다.
우리의 중국 전과 함께 다른 조인 D조 이란 대 이라크의 경기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향후 토너먼트 대진 때문이다. 강력한 우승후보 이란과 토너먼트 초반에 만날 가능성과 후반에 만날 가능성이 갈릴 수 있다.

한국이 중국에 이겨 조 1위시 이란이 조 1위를 차지하면 4강까지 절대 만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란이 조 2위시 8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이 중국에 비기거나 져서 조 2위시, 이란이 조 1위를 차지하면 8강에서 만날 수 있다. 반면 이란도 조 2위를 차지하면 서로 반대편 대진표에서 토너먼트를 치르게 된다.
현재로서는 이란이 이라크에 이기거나 최소한 비겨 조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한국은 좀 더 편한 토너먼트 일정을 위해 중국에 반드시 이겨야 한다.
물론 어느 대회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인 3차전은 이변이 많이 발생한다.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팀들은 토너먼트 첫 경기를 위해 쉬어가는 경우가 적잖아서, 강팀이 기존 교체 명단 선수들을 대거 기용, 약팀과 비기거나 지기도 한다. 어찌 보면 기획 이변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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