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의 아시안컵 토너먼트 조기 탈락을 바라는 반응이 최근 눈에 띄고 있다.
아시안컵 축구 관련 뉴스 댓글, 온라인커뮤니티와 SNS 등의 언급들 가운데, 이런 내용이 다수 발견되고 있다.
영국 현지 토트넘팬들이 먼저 이런 반응을 보였는데, 한국의 일부 축구팬까지 이런 반응을 내놓고 있는 것.
몰지각하다는 반응과 농담이 아니겠느냐는 반응이 뒤섞이고 있다.
내용을 종합해보면 이렇다.
소속팀인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최근 맹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이 아시안컵 조별예선 3차전 중국 전부터 대한민국 대표팀에 합류하는데, 현재 진출이 확정돼 있는 16강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패배해 탈락할 경우, 손흥민이 중국 전과 16강 경기 등 최대 2경기에서만 체력을 소진할 수 있고, 이어 대표팀이 조기 해산해 손흥민이 예상보다 빨리 토트넘에 합류할 수 있다는 얘기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기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전까지 뛰고 왔다.
이어 토트넘은 21일 풀럼, 25일 첼시, 28일 크리스탈 팰리스, 31일 왓포드, 2월 2일 뉴캐슬과 맞붙는다.
한국이 결승까지 진출한다고 가정할 경우 아시안컵 일정은 이렇다.
16강전은 C조 1위시 22일 오후 10시에, 2위시 20일 오후 11시에 경기를 치른다. 이어 8강은 24~26일 중 열린다. 4강은 28일 또는 29일에 진행된다. 결승전은 2월 1일 오후 11시에 열린다.
따라서 한국이 16강전에서 탈락할 경우, 손흥민은 남은 8강, 4강, 결승전 등 3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영국으로 돌아가 25일 첼시 전 또는 28일 크리스탈 팰리스 전부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된다.
이에 대해 축구팬들은 "프로리그 소속팀 경기만큼 국가대표팀 경기에 몸과 마음을 모두 쏟는 손흥민 선수에 대한 안하무인적 언급" "너는 나라도 없느냐" "영국 런던(토트넘 연고지)으로 떠나라" 등의 비판을 하고 있다. 또 한편에서는 "한국의 탈락을 바라기보다는 시나리오를 가정해보는 것" "진지하게 언급한 게 아니라 농담일뿐" 등의 반응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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