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업 40.4% "올해 신입채용, 계획 없거나 못 정했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사람인, 628개사 조사…경력직 채용계획 기업도 전체의 절반 수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이 15일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열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이 15일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열리는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청와대로 향하는 버스가 출발하는 서울 중구 대한상의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기업 10곳 가운데 4곳은 올해 정규직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거나 채용 계획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취업 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628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정규직 채용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신입사원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이 전체의 59.6%(374개)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신입사원을 실제로 채용했다고 밝힌 기업 비율(75.0%)보다 훨씬 낮은 것이다.

조사 대상 기업의 23.2%(146개)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고, 17.2%(108개)는 채용 계획이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은 "기업들이 신입사원을 채용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60%를 밑돈 것은 지난 2015년 조사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라면서 "올해 채용 경기가 예년보다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신입사원 예상 연봉은 평균 2천536만원으로 집계됐다. 2천만∼3천만원이 전체의 76.4%로 가장 많았고, 2천만원 미만도 10.1%나 됐다. 6개 기업(1.6%)은 4천만원 이상이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올해 정규직 경력사원을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기업도 51.6%로, 전체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지난해 실제로 경력직을 뽑은 기업은 전체의 63.7%였다.

올해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47.9%가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더 악화할 것'이라는 비관론도 41.4%에 달했다.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전체의 10.7%에 그쳤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미 간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제5차 회의에서 북한 핵 위협에 대한 언급이 사라지고 한국이 재래식 방위를 주도할 것이라는 내...
진학사 캐치의 조사에 따르면 구직자와 직장인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CJ올리브영이 20%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으며, SK하이닉스는 ...
인천지법은 동거남이 생후 33일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2세 엄마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엄마는 아들이 학대받는 동...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