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봉화 분천역 산타마을에 관광객 몰린다

봉화 분천역 산타마을에 겨울 산타를 만나러 온 관광객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봉화군 제공
봉화 분천역 산타마을에 겨울 산타를 만나러 온 관광객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봉화군 제공

"뿌~웅 뿌~웅~."

봉화 분천역 산타마을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월 17일까지 운영되는 봉화 분천역 한겨울 산타마을에 지난 16일 현재 정기·임시열차와 자가용·버스 등을 이용한 관광객 6만여 명이 다녀가 겨울철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이런 성과는 군이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산타우체국과 풍차놀이터, 삼굿구이장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감자와 옥수수 등을 익혀먹는 '삼굿구이' 체험은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

산타우체국의 경우, 노란우체통(느리게 가는 편지)과 빨간우체통(빠르게 가는 편지)에 관광객들이 쓴 편지가 가득 찰 만큼 인기다. 또한 핀란드 로바니에미를 배경으로 한 산타마을의 산타조형물과 산타시네마, 크리스마스 거리 등은 추억을 남기려는 관광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봉화 분천역 산타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썰매 체험을 하며 추위를 날려버리고 있다. 봉화군 제공
봉화 분천역 산타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썰매 체험을 하며 추위를 날려버리고 있다. 봉화군 제공

이밖에 산타마을에서만 볼 수 있는 올해의 산타와 산타마을 이야기꾼, 산타 보안관, 산타 우체국장 등도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기차역에 '산타 스토리'를 접목해 지난 2014년 운영을 시작한 분천 산타마을은 매년 여름과 겨울 두 차례 개장한다.

봉화 산타마을은 첫선을 보인 후 현재까지 63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2016년에는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됐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먹을거리 즐길거리, 볼거리를 꾸준히 계발해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 대표 겨울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경북 나드리열차가 동대구역에서 분천역까지 토·일요일 각각 1회 왕복 운행된다.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백두대간 협곡열차(V-train), 중부내륙관광열차(O-train) 등 코레일 관광열차와 무궁화호도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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