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철도기관사, 드론 조종사 면허 교육기관 지정 경일대 겹경사

대학생 및 일반인 대상 제2종 전기차량운전면허 교육

경일대 철도아카데미 교육생이 FTS(전기능모의운전연습기)에 탑승하고 모의운전 중인 모습. 경일대 제공
경일대 철도아카데미 교육생이 FTS(전기능모의운전연습기)에 탑승하고 모의운전 중인 모습. 경일대 제공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철도차량 운전면허 교육훈련기관에 선정되고, 초경량비행장치(무인멀티콥터·드론) 조종자 전문교육기관으로 인가를 받는 겹경사를 맞았다.

2005년 4년제 대학 중 처음으로 철도학부(철도경영전공, 철도기술전공)를 개설해 철도산업 분야의 인재를 배출해온 경일대는 'KIU철도아카데미' 부설기관을 설립, 철도관련 대학생 및 일반인들이 철도기관사 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운전면허 교육훈련기관으로 최종 지정받은 것이다.

경일대는 앞서 지난 12월 국토교통부·한국교통안전공단·철도기술연구원 현장실사단의 교수진·훈련과정·실습장비·교육시설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쳤다.

김한영 KIU철도아카데미 원장은 "그동안 가까운 곳에 교육훈련기관이 없어 철도기관사를 꿈꾸는 지역의 많은 지원자들이 타 도시에서 교육을 받는 불편을 겪어왔다"라며 "이제 경일대에서 대구·경북은 물론 부산·경남지역의 인재들이 좋은 교육환경 속에서 제2종 전기차량운전면허취득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또 지난해 7월 설립된 'KIU무인항공교육원'은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별도의 필기시험 없이 교육원 자체시험으로 국가 조종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일반인 대상으로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자격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또한 경일대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항공촬영, 농약살포 항공방제, 드론 제작 및 정비 등 드론 산업 교육과정을 제공해 조종 자격 취득과 함께 관련 분야 취·창업을 도울 예정이다.

한편 'KIU철도아카데미'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철도기관사 운전면허 취득 교육과정의 첫 입교생을 모집한다. 원서 접수는 오는 30일~2월 1일까지며 선발시험은 2월 9일 실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카데미 홈페이지(academy.kiu.ac.kr)를 참고하거나 전화(053-600-5801~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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