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금융시장 키워드는 변동성이다. 국내외 주요 국가의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올해까지는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란 분석도 있지만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데에는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현명한 투자전략을 세우고, 이에 맞춘 금융상품을 골라야 한다. 올해 눈여겨봐야 할 상품들을 알아봤다.
◆올해 금융시장은 전망
대구은행 WM사업부는 20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와 함께 올해까지는 성장할 것이란 기대가 공존한다"고 올해 금융시장을 전망했다.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저성장의 갈림길에 설 것이란 부정적 분석도 제시했다.
올해 주요 관전 포인트는 크게 6가지다. 먼저 미국과 중국이 친성장 정책과 재정·통화 정책으로 경기를 부양할지 여부이다. 다음으로 미국 실업률이 4% 선을 넘느냐이다. 미국에서 실업률이 높아지면 글로벌 리스크로 작용한다.
세 번째로 중국 위안화의 달러 환율이 7위안을 사수하는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속도도 관건이다. 아울러 국제유가 변동도 중요하다. 유가는 인플레이션 발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유럽의 정치, 경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유로화가 영향을 받고 덩달아 달러 강세가 유발될 수 있다.
대구은행은 투자 환경에 따라 금융상품을 골라야 한다고 제안했다. 우선 기본전략으로 변동성에 대비한 채권형 임의식 투자, 향후 경기 회복과 주가 상승에 대응한 주식형 적립식 투자를 제시했다. 임의식은 변동성 큰 시장에서 안정적 수익 추구가 가능하다. 이 중에서 채권형으로는 KB스타막강국공채증권자투자신탁, 동양하이플러스단기우량채권증권자투자신탁1호, 동양하이플러스채권증권자투자신탁1호 등이 있다. 또 주식과 옵션을 동시에 거래하는 '커버드 콜 전략'으로는 신한BNPP커버드콜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을 권했다.
적립식은 저가에 매수해서 2~5년 뒤 경기 저점 이후 회복과 호황기에 대비할 수 있다. 이에 해당하는 해외펀드로 KB스타미국S&P500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증권자투자신탁1호,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증권자투자신탁 등이 있다. 국내 펀드는 신영밸류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증권자투자신탁 등을 추천했다.
◆주목할 만한 적금 상품들
NH농협은행은 'NH올원해봄적금'을 최근 출시했다. 입금 실적과 만기까지 적립한 금액을 기준으로 최대 1.0%포인트(p)의 우대금리 혜택을 준다. 가입 기간은 6개월부터 36개월까지다. 월 단위로 매회 1천원 이상 30만원 이내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계약기간별로 기본금리가 차등적용된다. 6개월 이상이면 1.45%이고, 12개월 이상 1.5%, 24개월 이상 1.55%, 36개월 1.65% 등이다.
새마을금고에는 연 5.0% 이상 금리의 '우리아기첫걸음정기적금'이 있다. 정액적립식으로, 아이와 부모 중 1인 이상이 새마을금고와 거래하는 경우 파격적인 우대이율을 적용한다. 아이 명의 계좌로 만기 대 자동이체 등록, 새마을금고 회원 등의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연 3.0%의 우대이율을 받는다. 가입 대상은 만 6세 이하 개인이며 가입 기간은 1년이다. 납입금액은 월 5만원 이상~ 20만원 이하로 1만원 단위로 설정 가능하다.
신협은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신상품을 내놓았다. '테트리스적금'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다. 만 19세 이하 미성년자만 가입할 수 있다. 월 최대 40만원까지 수시로 입금할 수 있다. 최대 6년까지 장기간 가입할 수 있고, 중도해지 대신 수시인출이 가능하다. 가입 1년 뒤부터 입금금액의 최대 50%까지 인출할 수 있다. 6가지 우대조건을 달성하면 최대 1.0%p의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레이디4U적금'은 만 20~39세 여성 전용상품이다. 최대 3년간 매월 100만원까지 수시로 납입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 가능하고, 최고 1.0%p의 우대이율이 특징이다. 정관석 신협 수신지원팀장은 "다양한 우대조건과 수시인출 가능, 스마트폰의 편리함 등 가입 대상자들의 개별 특성을 고려한 상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소비자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채널로 상품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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