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일본 동상이몽 "카타르 와라, 사우디는 반대편으로"

한국은 E조 1위 대 이라크 전 승자와 8강…일본은 E조 2위와 16강

아시안컵 토너먼트 대진표. 네이버 축구
아시안컵 토너먼트 대진표. 네이버 축구

일본이 우즈베키스탄(우즈벡)에 2대1로 승리했다. 2019 아시안컵 F조 조별예선 마지막 3차전에서다.

이에 따라 18일 일본은 F조 1위, 우즈벡은 2위가 됐다. 서로 반대편 토너먼트 대진표로 향했다.

일본은 E조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대 카타르의 경기 결과에 따라 E조 2위와 16강전을 치른다.

사우디는 카타르를 이겨야만 조 1위가 된다. 카타르에 비기거나 지면 조 2위가 된다.

일본은 사우디보다는 카타르가 좀 더 상대하기 낫다. 즉, 사우디가 반드시 카타르를 이겨주기를 바라는 모양새다.

한국은 그 반대를 바라는 모습이다. 한국은 8강 진출시, E조 1위 대 이라크 경기의 승자와 8강전을 치르게 된다. 사우디라면 이라크를 이기고 올라올 확률이 높은데 이보다는, 카타르와 이라크가 격전을 벌인 후 둘 중 한 팀이 올라오는 게 유리하다. 따라서 카타르가 사우디에 이기거나 최소한 비겨서 E조 1위를 차지, 우리와 같은 쪽 대진표로 오길 바라는 모습이다.

그러면서 한국은 사우디가 반대편 대진표로 가서 이란, 일본 등과 혈전을 벌이는 상황을 환영할만하다. 자칫 세 팀 모두 '삐끗'해서 16강, 8강, 4강에서 탈락해버리면 예상보다 수월한 결승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사우디 대 카타르의 경기는 18일 오전 1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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