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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SKY) 캐슬 시험지 유출도 실화 있다? 지난해 숙명여고 교무부장 쌍둥이 자매 시험지 유출 사건

지난해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 문제유출 사건 수사결과 발표에 앞서 경찰이 시험지에 적힌 정답 목록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 문제유출 사건 수사결과 발표에 앞서 경찰이 시험지에 적힌 정답 목록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JTBC 드라마 '스카이 캐슬' 후반부를 뒤흔들고 있는 이슈는 바로 시험지 유출이다.

강예서의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은 그동안 시험지를 빼돌려 강예서에게 예상문제로 줬고, 이에 따라 강예서는 전교 선두권을 놓치지 않았다.

이 사실이 최근 강예서의 부모 한서진, 강준상에게 알려져 이들과 김주영 사이 갈등이 증폭됐다. 문제지 유출 사실이 알려지면 강예서가 퇴학을 당할 수 있어서였다.

강준상은 이를 계기로 딸을 서울의대에 보내기 위해 집착해 온 나날을 후회하고 늬우친다. 반면 한서진은 김주영으로부터 계속 시험지를 빼돌려 강예서에게 줄 것을 유혹당하며 갈등중이다.

앞서 이 드라마는 가짜 하버드대생 실화를 극중 차민혁의 장녀 차세리의 사연으로 차용한 바 있다.

아울러 시험지 유출 소재는 지난해 큰 충격을 던진 숙명여고 교무부장 쌍둥이 자매 시험지 유출 사건을 끌어다 쓴 것으로 보인다. 숙명여고 교무부장의 쌍둥이 딸이 각각 문과와 이과 내신 전교 1등을 차지했는데, 주변의 의혹이 제기되면서 결국 아버지가 딸들에게 시험지를 유출했다는 혐의가 드러난 사건이다. 현재 재판이 진행중인 사건이다.

이 사건은 드라마에서는 변주됐다. 실제로는 아버지가 행한 것이지만, 극중에서는 김주영이 꾸민 일이다. 그런데 실제 사건 속 아버지가 선생님(교무부장)인 점과, 극중 김주영이 입시 코디네이터 '선생님'으로 불리는 것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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