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연수 중 '가이드 폭행', '접대부 요구' 등으로 물의를 빚은 예천군의원들이 전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는 가운데 예천군 마을 이장들도 군의원 전원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예천군 마을 이장들로 구성된 이장협의회는 19일 오후 예천군의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군의원 전원 사퇴를 요구하며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이장 90여 명은 주말임에도 군의회 앞에 모여 성명을 통해 "예천군의원들은 해외 연수 중 가이드 폭행과 추태로 국제적인 망신을 당했다"며 "진정성 있는 반성이 아닌 사태를 모면하기 위한 변명과 거짓말로 군민을 속이고, 어느 누구 하나 앞장서 사태를 수습하거나 책임지고 있지 않고 있는 예천군의원 전원에게 사퇴를 촉구한다"고 했다.
또 "최근 다른 지역에서 예천 농산물 불매 운동이 언급되고 있고, 예천군이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에도 찬물을 끼얹는 등 예천의 위상을 추락시킨 것에 대해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실추된 군의 명예회복을 위해 사퇴 촉구 서명 운동을 추진할 것이며 주민소환 투표가 청구되는 오는 7월까지 사퇴 운동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농업경영인 예천군연합회 회원 60여 명도 임시회가 열릴 예정인 21일 군의원 전원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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