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분양에 나선 아파트단지의 청약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및 대출 규제로 찬바람이 부는 기존 주택 시장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지난 18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 대구 달서구 감삼동 '빌리브 스카이'에는 사흘 동안 3만여 명이 찾는 등 관람객 발길이 이어졌다. 견본주택이 공개되기 2시간 전부터 대기 줄이 늘어섰고, 방문객이 몰리면서 운영 시간을 1시간 연장하기도 했다.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견본주택 공개 기간 동안 내방객이 이어지는 등 지역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면서 "다가오는 청약과 계약률 모두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빌리브 스카이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25일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동대구역세권에 자리잡은 '동대구 에일린의 뜰'도 견본주택 공개 뒤 나흘 동안 1만5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동구 신암동 721-6번지 일대에 들어설 '동대구 에일린의 뜰'은 전용 면적 59~84㎥ 9개 타입의 평면 설계로 이뤄졌으며, 분양가는 3억200만원~4억6천800만원이다. 22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두 단지 모두 수요자의 자금 부담을 고려한 분양 조건을 내세웠다. '동대구 에일린의 뜰'은 계약금 10%를 두 차례 나눠 납부할 수 있고, 전 가구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2차 계약금을 납부하고 6개월 뒤에 1차 중도금을 내는 안심 전매 프로그램도 적용한다. '빌리브 스카이'는 계약금 10%이고, 중도금 60%에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IS동서 관계자는 "기업 이익을 최소화하고 수요자 이익을 극대화하고자 품질에서 분양가, 조건까지 수요자의 편익을 최대한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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