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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대형사고 위험 건설현장 77곳에 작업중지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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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산재 사망자 964명 중 건설 노동자 506명

고용노동부는 겨울철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전국 건설현장 753곳을 집중감독 하고 이 중 사고 위험이 큰 77곳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집중감독은 겨울철 빈발하는 화재, 폭발, 질식 등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작년 11월 19일∼12월 7일 진행됐다.

노동부가 작업중지 명령을 한 건설현장은 작업 발판을 설치하지 않은 채 노동자가 높은 곳에서 일하게 하는 등 급박한 사고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 곳이다.

서울 강남구의 한 건설현장은 지상 2∼3층 추락 위험 장소에 안전 난간을 설치하지 않아 전면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노동부는 사고 위험을 방치한 건설현장 346곳의 안전관리 책임자와 법인을 형사 입건했다. 노동자 안전교육과 건강진단 등을 하지 않은 607곳에 대해서는 모두 15억2천만원에 달하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문제점을 즉시 개선하도록 명령했다.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이 적발된 건설현장은 모두 690곳으로, 집중감독 대상 사업장의 91.6%에 달했다.

지난해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는 964명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건설현장의 사망자는 506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추락사고 사망자만 276명이었다.

노동부는 건설현장 추락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불량 비계와 '2단 동바리'를 꼽았다.

비계는 건물 외부 마감 작업 등을 위해 설치하는 구조물인데 작업 발판과 안전 난간 등을 설치하지 않으면 추락사고를 낼 수 있다. 동바리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굳을 때까지 지지하는 설비로, 2단으로 설치할 경우 4개 이상의 볼트 등으로 튼튼히 결합하지 않으면 붕괴 위험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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