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설 연휴 수질오염사고 특별 감시

1월 21일∼2월 13일 ‘수질관리 상황실’ 운영, 환경오염 취약업소 특별단속 등

대구시는 설 연휴 기간 관리감독이 소홀한 시기를 틈타 지역 배출업소들이 하천에 환경오염물질을 불법 배출하지 못하도록 주요 하천 순찰과 배출업소 특별 감시활동을 벌인다.

대구시는 21일부터 내달 13일까지 24일 간을 특별 감시기간으로 정하고 홍보·단속, 순찰·상황실 운영, 기술지원 등을 실시한다.

설 연휴를 앞두고는 대구 수질오염물질 배출업체 1천680곳에 배출시설 자율점검을 촉구하는 협조문을 발송하는 한편, 10개 반 20명의 감시인력을 들여 폐수 다량 배출업소, 폐수 처리업소 등 환경오염 취약업소를 특별단속한다.

연휴 중에는 수질오염사고에 대비해 대구시와 구·군이 수질오염사고 대비 상황실을 설치, 운영한다. 오염이 우려되는 주요 하천 순찰도 강화한다.

연휴가 끝나면 특별 감시기간 중 지적받았거나 장기간 가동을 중단한 업소 등에 대해 오염물질 배출 방지시설을 정상 가동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할 방침이다.

특별 감시기간에는 하·폐수처리장과 폐기물 처리시설 등에 대해서도 시설물을 점검하고 설 연휴 중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근무를 독려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설 연휴기간 폐수배출업소 96곳을 점검해 방류수 배출허용기준 초과 등 위반업소 6곳을 적발(개선명령 2곳, 조업정지 1곳, 경고 3곳)하고 그 중 1곳을 고발했다.

성웅경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이번 설 연휴를 전후해 폐수·폐기물을 무단 배출하거나 방치하는 행위를 발견하는 시민은 국번 없이 128이나 119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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