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DGIST 제4대 총장 선거에 외국인 교수가 도전장

터키 출신 미국인 오간 구렐 교수

신임 DGIST 총장 선거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오간 구렐 교수(왼쪽에서 세번째)가 수업을 마치고 제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간 구렐 교수 제공
신임 DGIST 총장 선거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오간 구렐 교수(왼쪽에서 세번째)가 수업을 마치고 제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간 구렐 교수 제공
DGIST 총장 선거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오간 구렐 교수가 출마 배경과 자신의 공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성우 기자
DGIST 총장 선거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오간 구렐 교수가 출마 배경과 자신의 공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성우 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한 외국인 교수가 손상혁 전 총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DGIST 총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져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의학자이면서 혁신경영 분야의 권위자인 오간 구렐(55·융합전공 이노베이션경영) 교수. 터키계 미국인인 구렐 교수는 1986년 미국 하버드대(생화학 전공)를 졸업한 뒤 콜럼비아대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레지던트 등 수련의 과정을 밟았다.

이후 여러 기업과 연구원에서 생체의공학, 임상의학, 구조생물학, 의학 장비, 모바일헬스, 의료영상 등 의학 관련 연구는 물론 최고 경영자관리, 전략컨설팅, R&D 경영,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타트업 활동을 하다 2017년 DGIST에 들어왔다.

그는 "30년 넘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자 및 사업가들과 함께 일했던 경험과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얻은 지식을 잘 살리면 DGIST를 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대학으로 이끌 수 있다고 자신한다"며 출마의 뜻을 밝혔다.

DGIST 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연구비 부당집행, 펠로 셀프 임용 등 문제로 지난해 11월 30일자로 사임한 손상혁 총장의 뒤를 이을 제4대 총장 후보 선거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위원회는 공개 모집과 발굴 방식으로 총장후보자를 선정한 뒤 후보군에 대한 심사를 거쳐 최대 3명을 이사회에 추천할 계획이다. 이사회는 이 중 1명을 선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승인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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