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김영배(52) 전 정책조정비서관을 신임 민정비서관으로 임명하는 등 비서관 4명에 대한 인사를 했다. 이달초 이뤄졌던 비서실장·수석·비서관 등 9명에 대한 인사에 이어 이날 4명의 청와대 인사 발령에서도 대구경북(TK) 출신은 전무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이달초 청와대를 떠났던 임종석(54)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신설된 아랍에미리트(UAE) 특임 외교 특별보좌관으로 위촉했으며 임 전 실장과 함께 물러났던 한병도(52) 전 정무수석 역시 이라크 특임 외교 특별보좌관으로 위촉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청와대 인사를 발표했다.
부산 출신인 김영배 민정비서관은 서울 성북구청장,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거쳐 지난해 8월부터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으로 일했다. 백원우 민정비서관은 사임했으며 내년 총선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민정비서관 인선으로 공석이 된 정책조정비서관 자리에는 이진석(48) 사회정책비서관이 왔다. 울산 출신인 이 비서관은 고려대 의대를 나와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을 거쳤고, 문재인정부 출범 직후부터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으로 일했다.
사회정책비서관 자리에는 민형배(58) 자치발전비서관이 갔다. 전남 해남 출신인 민 비서관은 노무현정부 때 청와대 사회조정3비서관과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등을 거쳤다.
새 자치발전비서관으로는 김우영(50) 전 제도개혁비서관이 임명됐다. 강릉 출신인 김 비서관은 서울시 구청장협의회 사무총장, 서울 은평구청장 등으로 일했다.
한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임 특보는 대통령 비서실장 재직 시 UAE 대통령 특사로 방문하는 등 UAE와의 신뢰와 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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