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서대구산업단지와 성서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넣을 '구조고도화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조고도화사업은 노후 산단에 조업 및 근로환경이 개선된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하는 것으로 지식산업과 첨단 ICT 산업 등 도시 기능에 적합한 사업체가 입주한다. 사업장과 기숙사 근린생활시설을 한 곳에 갖춰 업무와 휴식, 주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게 특징이다.
대구시가 성서산단과 서대구산단에 조성 중인 지식산업센터는 모두 4곳이다. 이달 초에는 달서구 월암동에 공장 109실과 기숙사 128실, 근린생활시설 18실 등을 갖춘 '성서드림타운'이 준공됐다.
앞서 지난달에는 달서구 갈산동 성서산단 남쪽에 성서첨단산업플랫폼(동원비즈플랫폼)을 착공했다. 지상 15층 규모로 공장 104실과 기숙사 80실 등이 들어서며, 2020년 말까지 국비 150억원 등 635억원이 투입된다.
서구 이현동에 착공한 서대구산단 복합지식산업센터는 대구시와 LH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노후 산단 재생사업에 주택도시기금 지원을 접목했다. 이달 착공한 서구 중리동 서대구 D-센터 1976은 동남주물 터에 들어서며 순수 민자 1천550억원이 투입돼 2021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시는 구조고도화 사업에 속도를 내고자 복합·지원용지의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하고 허가 절차를 앞당겼다. 또한 산업용지와 지원시설용지가 혼재돼 있던 서대구산단 복합지식산업센터가 산업용지로 통일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기도 했다.
아울러 다른 도심 산단에도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설 수 있도록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산단 환경개선펀드 지원 사업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환경개선펀드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조성한 펀드를 지식산업센터 사업시행 법인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노후 산단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기반 시설 정비뿐만 아니라 민간 자본의 구조고도화 사업 참여가 필요하다"며 "입주 기업, 토지 소유자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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